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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중년 남성의 고민
유웰항외과 | 등록일 : 2009-08-06 | 조회 : 37689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중년 남성의 고민 컬럼/언론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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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중년 남성의 고민


최근 과음을 심하게 하고 난 후 배변을 보던 중 통증이 있으면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본 김삼수(가명, 남 40세)씨는 깜짝 놀랐다. 직장 동료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과음 후에 생긴 일시적인 증상일 거라며 자신도 가끔 그럴 때가 있단다. 며칠 후 병원을 방문한 김씨는 급성으로 생긴 외치핵으로 진단됐다.

치질은 김씨와 같은 중년남성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혈액순환장애이다. 그 중 치핵이 가장 발병율이 높다.

치핵은 크게 내치핵(암치질)과 외치핵(숫치질)으로 분류한다. 내치핵은 증상이 있는 경우 이미 오랜 기간 치핵이 진행된 경우이지만 외치핵의 경우는 보통 수 일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내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이다.
배변 시 항문으로 선홍색 출혈이 비치고 경우에 따라선 물총 쏘듯이 피가 뻗는 경우도 있다. 증상을 방치한 채 시간이 경과하면 빈혈이 생기게 되는데 젊은 사람에게 가장 흔한 빈혈의 원인 중 하나가 치핵으로 인한 출혈이다.
또 다른 많은 증상은 배변 시나 힘든 일을 할 때 치핵이 밖으로 탈출하여 불편을 주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출 된 치핵이 잘 들어가지 않게 되고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잘못하면 항문이 썩어 들어 가는 괴사성 환상치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잔변감,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 가려움,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탈출된 치핵이 전 항문을 걸쳐 있어서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안되어 심하게 부어있는 경우는 통증이 심하여 앉아 있거나 서있지도 못하는 경우는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중년이상의 성인들은 증상만으론 대장직장암과 구별이 안되므로 반드시 진찰과 검사로 대장 직장암의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 해야 한다. 흔히 젊었을 적부터 치질로 인한 출혈이 있던 분들은 나이 들어서 생기는 출혈도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암을 악화시켜서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치핵의 경우는 내치핵과 달라 피곤하거나 찬데 오래 앉아있거나 또는 과음 후에 갑자기 발생한 항문 주위의 작고 단단한 덩어리와 통증이 주 증상이 된다.
외치핵은, 골프스윙 같은 스포츠, 찬 곳에 오래 앉아 있은 후, 배변을 참았다 보는 경우 등으로 항문피하의 정맥 울혈에 의해 혈전이나 혈종이 생기고, 그 위치가 항문의 치상선보다 아래 부분에 생기는 것이다.
치상선 아래 부분은 피부의 일부이므로 통증을 느낀다. 보통1개만 있을 때가 많지만, 때로는 2, 3개 굳어져 있기도 한다. 출혈은 적지만 심한 통증이 있다.
합병증으로 혈전성 정맥염을 병발 하면 격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손가락으로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러한 치핵의 치료는 좌욕, 배변습관조절 그리고 약물요법을 쓰는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치료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최근 온라인상담과 정보검색의 영향으로 혼자서 진단하고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대장전문의로써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든 진단은 정확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싶다.
따라서 배변 출혈등의 증상으로 치핵이 의심될 때는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대장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난 다음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조인스닷컴 건강 객원기자 유찬종 원장(유웰항외과)
[출처]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중년 남성의 고민|작성자 똥꼬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