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하지정맥류클리닉 > 하지정맥류의 정의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혈관에 이상이 생겨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올라 피부를 통해 비춰보이거나 튀어나와 보이는 증상을 지닌 혈액순환장애인 혈관 질환입니다. 이는 정맥의 판막(valve)이 망가지거나 혹은 정맥벽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약해져 생깁니다. 지렁이처럼 꾸불꾸불하거나, 거미줄 같은 실핏줄로도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장딴지에 많이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 발목에서 허벅지까지 진행하여 서 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서양의 통계에 의하면 인구의 20% 정도가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인구의 약 2-20% 에서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2~3 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다리에서 발생하는 곳은 다리의 안쪽 면과 종아리 부분입니다. 또한 다리 이외에 치질, 식도(식도정맥류) , 고환(고환정맥류)등 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 다. 다리에는 피부 가까이 흐르는 정맥(표재정맥)과 안쪽 근육 속을 깊숙이 흐르는 정맥(심부정맥)이 있습니다.

표재 정맥이 국도라면 심부정맥은 고속도로라고 할 정도로 혈액의 90% 이상이 이 고속도로를 따고 심장으로 올라갑니다. 국도가 곳곳에 있는 인터체인지를 통해 고속도로와 연결되듯이 표재정맥도 곳곳에 교통정맥이라는 연결통로를 통해 심부정맥에 혈액을 보냅니다. 사람이 걷게 되면 종아리 근육이 심부정맥을 짜게 되고 다리에 있는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내게 됩니다. 또한 이들 정맥 내에는 혈액이 밖(표재정맥)에서 안(심부정맥)으로 발에서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하는 판막들을 가지고 있어서 혈액의 역류를 막게 됩니다. 또한 다리 정맥 곳곳에는 밸브 즉 판막이 설치되어 있어 혈액의 역류를 막는 기능을 합니다. 다시 말해 피를 위로는 올려 보내지만 내려오지는 못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