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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심리적 원인 제거하면 병이 개선된다고?
유웰항외과 | 등록일 : 2009-08-06 | 조회 : 2837
과민성대장증후군, 심리적 원인 제거하면 병이 개선된다고? 컬럼/언론보도자료



과민성대장증후군, 심리적 원인 제거하면 병이 개선된다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휴가지에서 한편 울상을 짓는 사람들이 있는데…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이다.

화장실 출입이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특성상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하루 경비를 만원 정도 더 추가해야 한다.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화장실 이용을 하려면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유럽여행 중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 스트레스에 민감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평소 일상 생활에서도 스트레스만 받으면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겐 여름휴가는 또 다른 스트레스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휴가철이라 피해야 할 음식에 제한이 있어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커피, 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술처럼 장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휴가지에서 쉽게 먹게 되는데 되도록이면 먹지 말아야 한다. 그 외에도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음료, 흡연, 껌, 우유제품 그리고 고지방 식사도 삼가 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름 휴가가 괴로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어떤 것일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뾰족하게 탈이 난 곳을 발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다음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내리는 진단명이다.

1) 배변 횟수의 변화 하루 3회 이상이거나 일주일에 3회 이하
2) 대변의 형태 변화 대변이 단단하고 덩어리진 모양이거나 설사나 묽은 변이 나올 때
3) 대변 배출의 변화 배변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변의가 있을 때 참지 못하고 급하게 변을 보거나, 변을 보아도 시원치 않고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
4) 점액변 대변을 보면 하얀색의 점액질이 묻어 나오는 경우
5) 복부팽만감 배가 항상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있는 경우

이 증후군은 신기하게도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라는 의사의 설명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는 사람들이 있다. 꾀병은 아니다. 그만큼 심리적인 이유가 발병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어떤 질환이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 질환이 위험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해만으로 환자는 불안이 줄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정신 건강에 대한 조언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이완 요법은 상당수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때때로 식이섬유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만으로 증상이 거의 해소되는 경우도 있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경련성 복통의 증상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며, 변을 부드럽게 하여 쉽게 장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장에 있는 과다한 물을 흡수하여 설사를 예방한다.

또한 최근에는 많은 약제의 개발로 대장 운동을 조절하기가 더욱 쉬워졌지만 여러 가지 약물 중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약을 한번에 고르는 것은 어려우며 증상 개선 효과를 보면서 각자에 맞는 약제를 선택하게 된다.

먼저 대장검사(내시경 혹은 대장 조영술)를 하여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것을 확인하여 자신의 질환이 암이나 염증으로 인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 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인스닷컴 건강 객원기자 유찬종 원장(유웰항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