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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대장용종 발생 급증…서구화된 식생활이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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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웰항외과 | 등록일 : 2008-04-29 | 조회 : 1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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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 대장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장에 생기는 혹인 용종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또 대장암 발생율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직장인 남성의 대장 내시경 영상입니다.
내시경이 1m쯤 들어가자 혹처럼 튀어나온 용종 3개가 잇따라 발견됩니다.
[김태신(47)/서울 가산동 : 예상을 안하고 왔는데 3개나 발견됐다니까 황당하다 할까요.]
서울 시내 한 병원이 최근 10년 동안 대장내시경 검사를 처음 받은 10만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용종 발견자 비율이 지난 98년 30%에서 지난해는 48%로 10년새 60%나 급증했습니다.
일단 용종이 발견되면 대장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체 용종 발견자 가운데 5%에서 대장암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대장 용종의 급증과 함께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역시 10년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용종이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육류 섭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육의곤/대장항문외과 전문의 : 육류중에 포함된 지방산이 소하되면서 독성물질이 만들어지고 이 물질이 장 점막에 손상을 줘서 용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40대부터는 3~5년에 1번 정도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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